국가융합망 개념도 [행안부 자료인용]
국가융합망 개념도 [행안부 자료인용]

[IT비즈뉴스 오현식 기자] 정부부처 간 개별통신망과 국가정보망을 잇는 국가융합망 서비스가 이달 15일 본격 개통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8개 정부부처의 개별통신망과 국가정보통신망(K-net)을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백본이 4월 구축 완료됐다. 이달 15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시작으로 국가융합망 서비스가 본격 개통된다.

국가융합망은 그간 개별 운영되던 정부부처 통신망을 통합한 국가통신망으로, 통신 수요에 보다 유연한 대응과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는 물론 부처간 중복투자 방지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가융합망은 최신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SDN) 기술이 도입돼 각 부처의 트래픽 증가에 신속·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안전한 통신망 구현을 위해  2개의 백본망(1망 : SK브로드밴드, 2망 : LG유플러스)으로 구축됐다.

국가융합망 망운용센터(NOC)의 24시간 365일 통신망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장애탐지 및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행정안전부는 양자암호통신 적용을 통한 보안이 강화된 통신망 구축 등 국가융합망에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성능과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융합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네트워크 기반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를 토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국가융합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융합망 전환은 2022년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1단계를 통해 국가인원위원회 등 22개 기관이 국가융합망을 사용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2단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이, 내년 3단계에는 고용노동부 등 15개 기관이 합류해 48개 국가기관의 국가융합망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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