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버스인 ‘올레브’ 시범운행개통식을 진행했다.
올레브는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로, 과기정통부와 대전시는 향후 2년간 시범운행을 통해 기술적 이슈와 시민 편의성을 검증한 후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 버스정류장 하부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고, 85k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정류장 진입 전후, 정차 시 무선충전하는 자기공진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기버스의 주행, 정차 중에도 충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이 기술은 카이스트(KAIST)에서 개발했다.
유선충전 방식과 달리 별도의 충전시설 설치나 연결부품(커넥터) 추가 설치 없이 1대 다수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선(케이블)이 땅 속에 매설돼 안전성과 부지활용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이번에 운행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1시간에 150kw 충전, 150km를 주행이 가능하며, 시범운행되는 대덕특구 순환노선에서는 버스기사의 휴게시간인 20분 동안 50kw를 충전해 23.5km 거리를 운행하게 된다.
대전시는 개통식 24일부터 카이스트-대덕특구 출연연-DCC-도시철도역(월평,유성온천,구암)을 잇는 대덕특구 순환 노선을 2년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첫 차는 아침 6시, 막차는 밤 10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며, 교통카드만 이용 가능하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작이다”라며 “과학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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