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벤처투자 구형철 본부장, LG유플러스 박종욱 전무 [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한국벤처투자 구형철 본부장, LG유플러스 박종욱 전무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한국벤처투자(KVIC)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00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된 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이다. 한국 모태펀드 운용 외 해외투자 등 특수목적 출자사업,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직접투자 및 대기업 협업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 및 성장 지원을 포함해 ▲ICT 영역 벤처 펀드 결성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프로그램 협업 등 국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한국벤처투자는 ICT, 데이터, 디지털광고, 스마트빌딩/모빌리티 등 그린뉴딜, 콘텐츠 제작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관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 및 기술제휴와 개념검증(PoC)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펀드를 활용한 스타트업 투자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 부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가령 LG유플러스가 벤처펀드 결성을 희망할 경우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출자하는 금액과 동일하게 1:1 매칭해 출자하는 제도(멘토 매칭 펀드)를 활용하는 형태다.

한국벤처투자 구형철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벤처강국이 되기 위해 K-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양사 간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보다 본격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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