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인 다모아카데미(DAMO Academy)를 통해 인공지능(AI/ML)으로 구동되는 ‘나우캐스팅 플랫폼’을 2일 공개했다.
'2021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이 플랫폼은 농업, 물류 등 날씨에 민감한 산업을 위한 기상 예보 플랫폼으로 중국국립기상센터와 다모아카데미가 공동 개발했다.
나우캐스팅은 1km 간격의 격자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해 매 10분마다 날씨를 업데이트함으로써 강우량과 풍속, 천둥, 우박 등 악천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라비바는 이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감소시키거나 최적 운송경로를 계획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소 등 날씨를 활용하는 전력 생산기관의 전력 거래와 생산계획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나우캐스팅 플랫폼은 ML 프로세스인 합성곱신경망(CNN)과 생성적적대신경망(GAN) 원리를 적용해 기상을 예측한다. CNN을 통해 기상레이더 반사율과 기상위성 이미지를 다중레이어화해 학습한 후, 이미지에서 두드러지는 기후적 특징을 도출하는 구조다.
이후 GAN의 반복적인 비교학습을 통해 탁월한 선명도와 정확도를 갖춘 일기 예보 이미지를 생성함으로써 기존 기상예보시스템(GRAPES) 대비 정확한 예보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롱진 알리바바 다모아카데미 머신인텔리전스 연구소장은 “알리바바의 첨단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나우캐스팅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라며 “이를 통해 기업이 마주한 기상예측 과제에 원활히 대응하고, 예측 불가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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