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ICT기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케이-글로벌@실리콘밸리 2021’ 행사를 이달 9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55개 디지털 기업과 미국 현지 투자사 관계자‧수입상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ICT 이노베이션 포럼, 국내·외 창업기업의 피칭대회,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첫 날인 9일에는 정보통신기술 혁신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감염병 세계 유행으로 변화된 국제 사업 환경을 살피고 주요 기업들의 대응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발표에서는 SK텔레콤,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한미 양국의 주요 디지털 기업 CEO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전환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참가자토의에서는 양국 새싹기업 CEO들이 기업인의 관점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가져올 미래상에 대하여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11월10~11일 이틀간 개최되는 투자유치대회는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16개 새싹기업이 참가하는 ‘케이-피치’와 국제 새싹기업들이 경쟁하는 ‘아이-피치’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케이-피치 1위 기업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2위와 3위 기업에게도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2위 기업에게는 다음 날 ‘아이-피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아이-피치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11개 팀이 경쟁을 펼치며, 1~3위 기업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함께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사 및 수입상의 연결(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계속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39개사가 IBM, AWS, 비자, 테슬라 등 국제기업과의 1:1 화상 상담을 진행하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기업별로 한·영 통역도 제공된다.
화상상담과 연계한 상담, 소규모 화상회의, 기업‧수입상과의 누리소통망 연결 등 수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지원된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새싹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새싹기업1들이 ’케이-글로벌@실리콘밸리 2021’ 참가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