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박정숙 책임연구원이 오픈소스 관련 국제표준 인증기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TRI]
ETRI 박정숙 책임연구원이 오픈소스 관련 국제표준 인증기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6년 리눅스재단의 주도로 시작된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각 기관의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대응역량을 평가해 국제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ISO 국제표준으로도 채택됐다.

2017년부터 오픈소스 전담조직인 오픈소스센터를 설립해 기관 차원의 대응한 ETRI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오픈소스 거버넌스 및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대응체계로 전환, ETRI 연구개발 활동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ETRI는 이번 오픈체인 인증획득으로 보다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관리 및 개발 기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TRI가 보유한 ▲SW 개발 전 주기 대응 오픈소스 SW 개발 프로세스 구축과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 ▲오픈소스 라이선스와 개발 도구 활용을 위한 주기적 교육 프로그램 ▲오픈소스 R&D 플랫폼 제공을 통한 효율적인 연구개발 환경 제공 등이 핵심 역량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특히 ISO 인증으로 향후 ETRI가 개발하는 오픈소스SW의 국제공신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오픈소스 R&D 활동의 개방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타 정부출연연구원 및 기업들과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건전한 오픈소스SW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오픈소스 문화는 이제 국가의 미래 ICT 경쟁력을 좌우하는 R&D 혁신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타 기관과 오픈소스 협력을 견고히 해 건전한 오픈소스 활용 및 관리 체계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체인에서 요구하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는 ▲오픈소스 정책과 거버넌스 시스템의 적정성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오픈소스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기관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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