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 전장부품에 통합, NAD 모듈 시장서 1위와 격차 줄여

[source=lg electronics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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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텔레매틱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8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OEM과 5G 텔레매틱스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5G-V2x 시스템 기반으로 오차 수준 40cm 이내의 고정밀측위, 커닉티드카와 자율주행기능을 동시 지원하는 DSDA(Dual SIM Dual Active) 기술 등을 지원한다. 이 기술들은 최신 통신규격인 3GPP 릴리즈16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6,700만대의 차량에 텔레매틱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텔레매틱스 5G 모듈은 2026년까지 전체 텔레매틱스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SA는 분석했다.

차량용 인터넷 기술인 텔레매틱스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긴급구조 서비스, 차량의 위치추적이나 원격으로 차량을 진단하는 등의 다야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LG전자는 5G 표준특허 승인 비증은 10% 수준으로 전세계 2위에 달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차량 텔레매틱스 분야의 경험, 전문성을 통해 기존 글로벌 완성차OEM과 다수의 신규 계약을 수주했다”며 “임베디드 모듈식 설계로 다양한 차종에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을 통해 고수준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최종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휴대폰 사업부문을 철수한 LG전자는 모바일 기술 노하우를 전장사업에 이식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전장부품, 전기차(EV) 파워트레인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퀄컴과는 커넥티드카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NAD 시장 벤더별 점유율 [source=counterpoint]
글로벌 자동차 NAD 시장 벤더별 점유율 [source=counterpoint]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는 차량용 네트워크액세스디바이스(NAD)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NAD 모듈은 텔레매틱스제어장치(TCU)에 내장돼 차량의 안전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NAD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전년비 28% 성장하면서 2위(점유율 21.8%)를 기록, 1위 롤링와이어리스(점유율 29.9%)와 격차를 줄이며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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