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SAT]
[사진=KT SAT]

KT SAT이 위성 이미지 수집과 전처리, 분석, 활용 등을 포함하는 ‘스페이스 데이터(Space Data)’ 사업에 진출한다. 

22일 KT SAT에 따르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향후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데이터 분석, 활용 등의 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하고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페이스 데이터는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분석에 활용하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는 물론, 농업, 금융, 부동산, 물류, 환경 등 민간 산업 전 영역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9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167억달러까지 약 30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공공·민간기업에 위성 이미지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월 미국 소재 위성영상 제공 및 분석기업인 블랙스카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고해상도의 위성 이미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AI기술 기반 공간정보분석기업 ‘오비탈인사이트’의 공간정보분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한국시장에 제공하는 데 합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T SAT은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랙스카이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이미지를 사용자 요청에 따라 근실시간으로 촬영하고 공급한다.

블랙스카이는 현재 14기의 광학 위성을 운용해 재촬영 주기를 최대한 단축시켜 위성 촬영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총 30기의 위성을 운용할 계획이다.

오비탈인사이트 서비스도 국내 도입한다. 오비탈인사이트는 AI·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정밀 공간정보 분석 서비스를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은 오비탈인사이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분석기능을 이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지역 내 특정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KT SAT의 설명이다.

KT SAT 송경민 사장은 “국방, 금융, 환경, 부동산 등 산업 여러 분야에서 위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한 가치 창출 사례가 알려지면서 민간 서비스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분석·활용 분야에서 KT그룹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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