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가 연례 컨퍼런스인 ‘몽고DB 월드 2022’를 개최하고,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에 정교한 데이터 암호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데브 이티체리아 몽고DB CEO는 “앞으로 개발될 수억 개의 애플리케이션은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더욱 정교한 자동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몽고DB의 비전은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성능과 규모를 갖춘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 몽고DB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리케이션 구축·관리·배포를 돕는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의 개선에 주력해 데이터 통합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했다. 

신재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기업들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통합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태지역 고객의 절반 이상이 굉장히 복잡한 데이터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79%는 복잡성이 혁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3%는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개선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데이터 작업을 꼽았다. 몽고DB는 아틀라스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몽고DB는 하반기에 ‘컬럼 인덱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문서 구조를 변경하거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지 않고도 여러 일반 분석 쿼리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목적 기반 인덱스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관련성 기반 검색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고 쉽게 구축하는 아틀라스 서치에 검색 패싯 기능을 도입해 검색 결과를 구체화하고, 더 원활한 탐색을 수행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예정인 ‘몽고DB 6.0’에서는 시간 단위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하기 위한 읽기 성능 개선과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아틀라스’에는 고성능 분석 쿼리를 최적화하면서 클라우드 오브젝트스토리지의 경제성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스토리지 기능이 추가된다. 아틀라스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재포맷하고, 파티션 인덱스를 만드는 아틀라스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데이터를 파티션하고, 고성능 분석 쿼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가상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 다양한 소스에서 가져온 데이터로 작업하는 데이터 페더레이션 기능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아틀라스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데이터 컬렉션, 몽고DB 클러스터, 스토리지 버킷을 검색, 변환해 보기를 생성할 수 있다.

아틀라스SQL 인터페이스는 데이터 분석가가 읽기 전용 인터페이스에서 문서 모델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SQL 도구를 사용해 아틀라스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조작과 스키마 정의, 데이터 플래트닝 없이 SQL을 사용해 아틀라스 클러스터 및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전반에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버리스 기술 기반의 문서 데이터베이스인 ‘아틀라스 서버리스’가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최소한의 초기 구성과 용량 관리만으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아틀라스 서버리스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단계적인 가격 책정으로 대규모 워크로드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몽고DB 6.0에서 프리뷰로 선보이는 쿼리어블 인크립션은 암호화 엔지니어링을 사용한 암호화 검색 기술로, 메모리와 CPU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유지시켜 안전하게 보호한다. 

한편 신재성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몽고DB는 고객사 수를 50% 이상 증가시키고, 매출은 100% 증가하는 고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하며 “몽고DB의 성장은 데이터 기반 혁신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몽고DB에 대한 개발자들의 지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