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 모색, 스타트업 발굴·육성 추진

(왼쪽부터) LG전자 김병훈 CTO,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왼쪽부터) LG전자 김병훈 CTO,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LG전자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통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7일 양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상호 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LG전자만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접목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고객경험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 발굴이 목표다.

양사는 올해 초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NEMO 2022)에서 LG옴니팟(LG OMNIPOD)을 전시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 모델 발굴을 포함해 ▲‘차량 내 이용자경험(In-Car UX)’ 실증환경 구축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 검증 ▲보행자 안전을 위한 Soft V2x 기술 활성화 ▲모빌리티와 가전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서비스 발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통한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LG전자의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건물 내 사물 이동에 대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서로 다른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추가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는 물론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자사의 인포테인먼트(IVI), 로보틱스, 데이터 융합, 통신 분야 등의 기술 역량이 적용된 새로운 모빌리티 고객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고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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