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비디오 분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성공,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은 고사양 산업용 PC와 이미지 센서, 로직 컨트롤러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와 동작을 감지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작업자 인식 AI 알고리즘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현장 구축에 성공하면서 향후 다양한 공정에 적용가능한 비디오 기반의 공장 이상감지 AI 선행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새로운 비디오 분석 AI 솔루션은 기존 에어리어 센서로 감지하기 어려웠던 안전문제를 실시간 영상처리를 통해 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라인에 설치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을 작업자 인식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분석, 작업자의 위험영역 진입을 감지하고 로봇과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고 소개했다.
또 자세 추정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작업자의 주요 관절 등 신체구조 및 위험동작까지 인식해 위험구역 내 철저한 안전관리도 가능해졌고 조립라인에 롤테이너(대차)를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와 생산로봇이 충돌할 위험성을 사전차단해 설비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비디오 분석 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딥러닝(DL) 모델 및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고도화해 더 많은 생산공정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천 램프공장 일부 라인을 대상으로도 시범적용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2018년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고 2019년부터는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M(AI for Mobis) 프로젝트 기반 AI인력을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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