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최초 디스플레이 역성장 전망
인플레이션 해소 시 TV 디스플레이 중심 반등 기대
옴디아가 디스플레이 중장기 수요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가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상이 둔화되고, 수요 급감 현상이 끝나감에 따라 내년 하반기 디스플레이 수요가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예측이다.
올해 초부터 디스플레이 수요는 정상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함께 예측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전년비 6.9%의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2022년은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역사상 최초로 면적 수요가 역성장하는 첫해가 된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일 경우,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불안이 해소될 경우, 낮아진 디스플레이 가격이 TV 등에 대한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한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이사는 “1년 넘게 하락한 패널 가격과 소매 가격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고, 특히 가격이 크게 하락한 초대형 TV 수요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며 “이는 면적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요 패널 업체들은 초대형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70인치 이상의 다양한 TV 사이즈 제품들을 양산하는 동시에 공정 효율을 최적화해 제조원가 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OLED TV는 화질 개선 및 가격 인하를 통해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70인치 이상 TV 시장은 올해 1,800만 대에서 내년 2,100만 대로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 기준으로는, 70인치 이상 TV 시장의 비중이 내년 처음으로 전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평면 디스플레이의 약 80%의 면적 출하량을 차지하는 TV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세는 전체 평면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 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공장 가동률을 낮추려는 패널 업체의 전례 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트 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는 2023년 상반기의 패널 수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옴니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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