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OLED, 전장시스템 솔루션 앞세워 기술 리더십 강화

LG디스플레이(LGD)가 개발한 중소형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사진=LGD]
LG디스플레이(LGD)가 개발한 중소형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사진=LGD]

LG디스플레이(LGD)가 ‘CES 2023’에서 OLED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메인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OLED 기술 리더십 확대에 나선다.

3일 LGD에 따르면, 우선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중소형 폴더블 OLED는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용 환경과 용도에 최적화할 수 있는 활용상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폼팩터 혁신 제품이다. 토탈 터치 솔루션이 탑재돼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한 점, 접히는 부분에 주름 현상이 거의 없어 크게 펼친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LGD는 소개했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플라스틱 OLED(P-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기반의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을 구현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한다.

P-OLED ‘34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화면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을 하나로 구현할 수 있다. 고감도 터치 기능과 곡선 디자인을 적용한 12.8인치 컨트롤 패드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도 선보인다.

LTPS LCD 기반의 초고휘도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5,000니트에 달하는 휘도(밝기)로 기존 LED 방식 대비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무안경 3D 계기판은 디스플레이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을 추적해 3D영상으로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인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가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솔루션이다.

여권 크기(150mm×90mm)와 무게(40g), 얇은 두께로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아 차량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고 LGD는 소개했다.

메인부스에서는 신기술인 ‘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을 혁신한 3세대 OLED TV 패널이 전시된다.

OLED 풀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현존 최대 OLED TV 패널인 초대형 97인치부터 77/65/45/42/27인치 OLED TV 패널과 초소형 0.42인치 OLEDoS까지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이동성을 높인 신개념 무버블(Movable) 콘셉 제품도 최초 공개된다.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가 결합된 맞춤형 솔루션 'OLED 글로우' [사진=LGD]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가 결합된 맞춤형 솔루션 'OLED 글로우' [사진=LGD]

‘OLED 글로우(Glow)’는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를 결합해 높이와 각도 조절, 터치가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제품이다. 가로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세로로 세워 홈 트레이닝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도 공개하고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종이처럼 얇아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극대화한 벤더블(Bendable)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장르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고 LGD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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