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가던트헬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된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암 치료 분야에서 루닛이 처음으로 공식 출시하는 솔루션인 동시에 가던트헬스의 종합 암 검진 프로젝트인 '가던트 갤럭시’의 첫 번째 제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루닛은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출시를 통해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루닛의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의 기술이 적용돼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의 발현 정도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루닛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는 대상 환자의 PD-L1 검출률을 20% 이상 향상시켰다.

헬미 엘투키 가던트헬스 공동대표는 "루닛 스코프 PD-L1은 이미 비소세포폐암 테스트에서 탁월한 PD-L1 검출 능력을 입증, 암 환자의 치료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가던트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암 검진 기능을 향상시키고, 의료진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가던트헬스가 미국 내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