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리스타로봇의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관리자가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AI바리스타로봇의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관리자가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개발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 ‘AI바리스타로봇’을 공개했다. 로보틱스 제조 역량, ICT 등 양사 기술이 접목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로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양사는 특징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ML),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라고 이 로봇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과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내달 중 앱 버전도 오픈 예정이다.

또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한 점,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에 나서고 있다.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앞서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 현장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원 투자를 단행, 사업 협력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y 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사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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