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복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16일부터 위믹스에 대한 원화마켓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 문제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해 12월 8일 거래정지된 이후 약 2개월만에 위믹스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지원 재개의 배경은 기존 거래정지의 이유로 제기된 신뢰성 문제의 해소다. 위믹스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통량 위반 등 신뢰 훼손을 야기했던 문제들이 해소된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코인원은 시장 혼란,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가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때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코인원의 위믹스 원화 거래 지원은 ‘위믹스3.0’ 기반으로 이뤄진다. 기존 위믹스(위믹스 클래식)가 클레이튼 계열(KCT)이었던 반면, 위믹스3.0은 EVM(Ethereum Virtual Machine) 기반 메인넷이다. 

코인원은 거래지원 재개와 함께 기존 위믹스(위믹스 클래식)을 위믹스3.0 기반 위믹스로 자동 스왑했다.

위믹스3.0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BPN(Block Producer Network), BNN(Bridge Node Network), ENN(End Node Network)로 구성되며, 지분증명(PoS)과 권한증명(PoA)이 결합된 SPoA(Stake-based Proof of 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블록 생성·검증은 검증된 구성원에 의해 이뤄진다. 검증된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스테이킹과 신분이 공개되고 위믹스 재단과 공식 계약을 맺어야 하며, 검증된 구성원은 생태계에 필요한 검증인 선출/제외, 스테이킹 비용 등에 대한 투표 권리를 가진다. 

위믹스 3.0 메인넷의 플랫폼 토큰인 위믹스 토큰은 ▲P2E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 생성·관리 플랫폼 ‘나일’ ▲위믹스 3.0에 기반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위믹스파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코인원의 위믹스 거래재개 소식이 알려진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위메이드 주가가 급상승해 상한가로 직행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DAXA의 거래지원 종료 발표로 급락하기 이전 가격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