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른 대금 미지급 소송, 재무건정성 우려도
트위터의 대금미지급 소송이 또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콘텐츠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 라이터(Writer)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트위터가 11만3856달러(약 1억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트위터의 대금 미지급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 미지급 소송을 비롯해 컨설팅 비용, 이벤트 비용 등 다양한 미지급 소송이 발견되고 있다. 이번 라이터의 미지급 소송은 확인된 6번째 사례다.
또 CNBC는 플랫포머의 자료를 인용해 트위터는 협업 플랫폼 ‘슬랙’ 접속도 요급 미지불로 인해 차단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잇따른 대금 미지급 소송은 트위터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고, 트위터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다.
허나 인수 후 대금 미지급이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며, 현금 유동성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라는 평가다.
한편,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 자신의 트윗에서 “세계 최대의 비영리 단체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다”는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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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