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초거대AI발전협의회’ 설립을 추진한다. 초거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챗GPT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거대AI에 대해 관련 국내 기업을 모아 대응함으로써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KOSA는 5월 중 초거대AI발전협의회를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초거대AI발전협의회는 국내 AI전문기업간 상호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관련 선점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
KOSA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관련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총망라한 협의회로, 국내 AI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KOSA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AI분야 논문, 특허 경쟁력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착실하게 경쟁력을 다져왔다"며, "챗GPT 열풍은 우리나라 시장에 위기가 아니라 그간 준비해왔던 것들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KOSA는 초거대AI 분야를 주도하는 국내 빅테크 기업들과 협의회 설립을 논의 중이며, AI 강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설립 이후 각종 법제도,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국회 등과의 활발한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초거대AI는 우리 삶과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확장성을 가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기술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개발한 기술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협의회를 만들어 산적한 과제들의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단독] 퓨리오사AI 백준호, “2세대 NPU 내년 상용화, GPU와 전 영역서 경쟁”
- “챗GPT 유료 모델 나왔다”…월 20달러 구독서비스 개시
- 챗GPT가 쏘아올린 AI서비스 재격돌…“규제 프레임워크 요구도 증가”
- SKT, 에이닷 브레인 ‘타이탄’ HPC, 용량 2배 업그레이드
- SKT, 성장형 AI서비스 ‘에이닷’ 고도화…“멀티모달·챗GPT 접목한다”
- “챗GPT(ChatGPT) 악용한 사이버위협, 이미 시작됐다”
- MS, 챗GPT(ChatGPT)로 구글과 전면전…생산성·검색 앱에 확대 고려
- 2023년 SW산업계 주요 이슈는 ‘초거대AI’·‘SaaS’·‘마이데이터’
- “메타버스의 추락, 일상으로 들어온 AI”…신기술의 엇갈린 희비
- 카카오브레인, “AI에 올인, 상반기 초거대 언어모델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