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우리금융은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오후에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임 내정자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3일 손 회장 후임으로 임종룡 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종룡 회장은 4개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에 나설 것을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이 새롭게 나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굳건히 하고,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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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piw@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