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덕재 CCO, 티빙 양지을 대표, 콘진원 조현래 원장, 왓챠 박태훈 대표, 콘텐츠 웨이브 이상우 그룹장 [사진=콘진원]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이덕재 CCO, 티빙 양지을 대표, 콘진원 조현래 원장, 왓챠 박태훈 대표, 콘텐츠 웨이브 이상우 그룹장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왓챠, 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등 국내 OTT플랫폼 운영 4개사와 OTT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K-콘텐츠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이달 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국외 글로벌 OTT의 시장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경쟁력 강화와 OTT 방송콘텐츠의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 등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콘진원, 국내 OTT 플랫폼 4개사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공적 책임 강화 필요성에 동감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콘진원은 협약을 통해 ▲기존 콘텐츠의 화질·음향 개선 등 리마스터링 제작 지원 ▲OTT 콘텐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서비스를 향상하는 메타데이터 운영 지원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을 위한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 지원에 총 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 ‘도깨비’, ‘시그널’과 인기 명작 300편 이상 우수한 콘텐츠를 고화질(4K)로 리마스터링해서 OTT에 업로드하고 ‘슈롭’, ‘미스터 션샤인’ 등 45편 이상의 콘텐츠의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지원을 한다.

콘텐츠 64만여편을 소개하는 메타데이터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한 결과물은 원작자에게도 제공해 콘텐츠 생태계를 상생하는 환경 구현에도 일조할 것으로 콘진원은 기대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우수한 콘텐츠 지재권(IP)을 리마스터링 하는 등 재가공하여 활용 이를 통한 재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기존의 우수한 콘텐츠IP가 다시 생명력을 얻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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