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현지 에너지 기업인 인디카에너지그룹과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생태계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의 중대형 은행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인디카그룹은 인도네시아 거래소 상장사인 인디카에너지를 중심으로 물류, 캐피탈 등 13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현지 대그룹이다.
11일(현지시간) 체결된 이번 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린 ‘K-Finance Week’ 행사 중에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아르샷 라싯 인디카에너지그룹 회장, 헨드로 수기아뜨노 교통부차관 등 4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KB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현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사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과 관련 금융시장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부코핀은행은 전기차 운영에 필요한 장비 도입과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금융지원,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전기차 운행 관련 금융지원, 전기차 보급 및 배터리 재활용 등 인디카그룹의 전기차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금융지원 마련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에너지그룹은 상호 공동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동시에 고객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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