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는 미스트AI 기반의 가상네트워크어시스턴트(VNA) ‘마비스’에 생성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주니퍼 고객사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해 손쉽게 자료를 검색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마비스VNA는 자연어처리/이해(NLP/NLU)를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과 예측 조치를 지원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챗GPT 같은 LLM 툴을 통합함으로써 마비스VNA의 대화형인터페이스(CI) 기능을 확장해 문서나 지원 문제에 대해 사람과 유사한 대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가령 마비스에게 “액세스포인트 LED 표시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는 “주니퍼 캠퍼스 패브릭을 구성하는 단계별 순서는 어떻게 되는가” 등을 질문함으로써 관련 문서 목록과 함께 챗GPT 스타일의 직접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주니퍼는 줌 클라우드의 써드파티 사용자경험 데이터를 미스트AI 엔진에 추가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는 화상회의 문제의 근본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기가바이트 규모의 줌 사용자 경험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능 데이터가 결합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고급 AI/ML 설명가능성 기술을 사용해 화상회의의 문제해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예들 들어 마비스 대화형 인터페이스에서 “김 과장의 줌 통화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 또는 “줌 경험이 불량한 사용자 목록” 등을 요청해 줌 데이터 인사이트에 쉽게 액세스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밥 프라이데이 주니퍼네트웍스 최고AI책임자는 “AI는 IT영역에서 특정 분야 전문가의 필요한 작업을 자동화한다”며 “이번 통합으로 IT팀은 마비스와 같은 AI 기반 툴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방식을 보다 손쉽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니퍼는 2.4GHz, 5GHz 대역에 6GHz 대역을 추가한 AP24 액세스포인트(AP)를 시장에 공개하면서 와이파이6E 포트폴리오의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AP24 액세스포인트는 2.4GHz/5GHz/6GHz 트라이밴드, 최대 3.6Gbps 처리량을 지원하며 인텔리전트 RRM(Radio Resource Management) 기능을 갖췄다고 주니퍼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