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일 반도체심사추진단장(왼쪽에서 5번째)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박재일 반도체심사추진단장(왼쪽에서 5번째)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 반도체심사추진단이 LG디스플레이(LGD),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와 ‘지식재산 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고 산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 간 격화되고 있는 기술 경쟁이 특허분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단의 설립 취지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허청의 주요 정책이 소개되고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기업 관계자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주로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세계 시장에서 초격차 우위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이 특허로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OLED에 대한 우선심사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특허청 박재일 반도체심사추진단장은 “간담회를 통해 특허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되짚고,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 적기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인력·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반도체·디스플레이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했다”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으로 산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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