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 구내망의 품질 문제를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DX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DX 케어는 기업 구내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자동으로 진단해 결과 보고서까지 생성해 주는 트래픽 진단 솔루션이다.
패킷 분석과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기반으로 회선·서버·AP 등 망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발생하는 트래픽과 부하를 초 단위로 분석해 트래픽 손실과 지연 발생량, 발생 시점 등을 분석하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도 제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화상회의 시 화질 저하나 끊김·튕김현상과 같이 기업 내 DX 서비스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인력이 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됐으나 DX 케어 솔루션을 활용하면 문제의 원인부터 망 증설이나 장비 재배치 등의 해결방안까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융합기술원 등 일부 KT사옥에 이 솔루션을 시범적용한 결과,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원인을 확인해 트래픽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이 기존에 전문인력이 수작업으로 조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약 80% 단축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개발을 완료한 이 솔루션을 향후 구내망의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기업 고객에게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원활한 DX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사전에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컨설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DX 케어는 KT의 유무선 트래픽 진단분석, 기업 구내망 관리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있는 솔루션”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DX 환경에 맞춰 네트워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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