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GDP에 15조원·1만2300개 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아마존웹서비스(AWS) 뉴욕 오피스 [사진=AP통신]
아마존웹서비스(AWS) 뉴욕 오피스 [사진=AP통신]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약 58억8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 고객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총생산(GDP) 기여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12일 AWS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WS의 국내 투자액은 2조7300억원(미화 20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AWS는 이를 통해 연간 약 3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4조9100억원(약 36억7000만달러)의 GDP 기여효과를 기대했다. 

2027년까지 7조8500억원의 투자는 국내 데이터 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2027년 우리나라 GDP에 약 15조300억원(약 112억8000만달러)을 증가시킬 것으로 AWS는 예측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사용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AWS는 한국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고객과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20만명 이상의 인재에게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강국으로의 도약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AWS는 앞서 올해 8월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 등과 함께 스타트업에 6주간의 교육과 멘토링, 기업당 최대 2억7000만원(20만달러)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공동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한 국내 FM 제공업체에게 기업당 최대 13억8000만원(100만달러)의 AWS 크레딧을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500만달러)을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인공지능(AI)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국내 기업의 생성AI 도입 가속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인터넷 연결 환경에서 누구나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AWS 스킬 빌더’, 클라우드 관련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는 풀타임 강의식 기술 개발·교육 프로그램인 ‘AWS 리스타트’ 등을 통해 국내 20만명 이상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한 바 있다. 

한편, 2016년 AWS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을 출범시키면서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한 AWS는 최근 모든 규모의 기업이 생성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ML)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목적 기반 하드웨어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생성AI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줄이는 고성능 ML칩인 ‘AWS 트레이니움’을 공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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