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성능 컴퓨팅(HPC)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통해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SW)인 앤시스의 ‘LS-Dyna’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S-Dyna는 앤시스가 개발한 고성능 유한요소해석(FEA) SW다. 자동차·항공우주·조선·구조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자원의 수준도 높다.
KT는 앤시스의 LS-Dyna를 클라우드를 통해 SaaS 형태로 공급돼 SW 사용을 위해 별도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고, 작업에 필요한 성능만큼 HPC의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이 가능해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SW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13%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KT는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R&D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앞서 4월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인 심센터 솔루션(Simcenter STAR-CCM+)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얹어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KT는 LS-Dyna 서비스의 이용료를 30% 할인하고,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올해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
KT 융복합DX사업담당 전명준 상무보는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T는 엔지니어링 해석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시뮬레이션 및 해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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