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성남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성남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T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8월 경쟁입찰을 통해 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도로전광표지(VMS) 및 교통정보수집장치(VDS) 교체, 주차시스템 교체 및 주차통합플랫폼 구축, 종합상황실 시스템 고도화 등 내년 7월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의 국비지원과 성남시의 자체예산 등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 내 검지기 설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수집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스마트 신호운영’의 기반이 되는 필수 시스템으로, 성남시의 약 754개 신호교차로 중 288개 교차로에 대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SKT컨소시엄은 전국 최초로 레이더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량 뿐만 아니라 차선정보 등 개별차량의 정확한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안전한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 시스템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교차로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LITMUS)을 통해 교통량과 시민들의 이동패턴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전역의 음영지역 없는 교통정보수집 체계를 완성해 미래 모빌리티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의 중심지인 성남시는 매년 교통량이 늘고 있어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구축되는 첨단교통시스템을 통해 교통안전 및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해 날로 심각해져가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를 활용하고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성남시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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