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허브가 캐나다 밀라 AI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밀라 AI연구소는 딥러닝(DL)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가 설립한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다.
양측 간 체결된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6월 서울 AI허브가 밀라 AI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기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R&D 지원 ▲밀라 AI연구원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사이언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밀라 AI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해결해 주기 위해 직접 나선다.
면밀히 진단된 기술 문제에 따라 밀라 AI연구소 소속의 박사과정 학생을 현지에서 직접 국내 스타트업과 매칭해 줌으로써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칭된 박사과정 학생은 국내 스타트업에 고용, 현지에서 15주간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코워킹 스페이스 및 현지 진출을 위한 수요 기반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AI허브는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도 지원기업에 밀라 AI연구소의 글로벌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물론 파트너사 혜택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서울 AI허브는 육성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발하고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및 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밀라 AI연구소 프레드릭 로랑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서울 AI허브와 함께하는 이번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과 교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바이오AI산업과 김정안 과장은 “서울시는 서울 AI허브를 통해서 유망한 AI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통한 확장을 지원하고자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체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교류를 증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년 12월 ‘양재 R&CD 혁신허브’ 명칭으로 개관한 서울 AI허브는 AI 주제의 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지금까지 서울 AI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250여개,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229억원, 투자액은 3,58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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