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I 역량 갖춘 IT·R&D 직종 급여 약 30% 향상될 것
AI, 커리어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의 연봉이 크게 인상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AWS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세스파트너십에 의뢰해 진행한 이 연구에서는 AI 전문성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 근로자 임금이 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높은 임금 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직종은 IT와 연구개발(R&D) 인력들이다. AWS의 연구에서 이들 분야의 근로자는 AI 역량 향상을 통해 각각 29%, 28%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에서는 숙련된 AI 인력이 생산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용주는 AI 역량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51%)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향상(47%)하며, 새로운 기술 학습을 장려(43%)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38%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했으며 근로자는 AI가 효율성을 41%까지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고용주의 85%는 2028년까지 기업이 AI 기반 조직으로 변화한다고 예측했다. 고용주의 88%, 근로자의 84%는 향후 5년 이내에 업무에 생성AI 도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AI 활용을 통해 혁신과 창의성 증진, 반복적인 업무자동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았다. 

대부분의 고용주(84%)는 IT부서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되리라 예상하면서도 비즈니스 운영(83%), 연구개발(81%), 재무(78%), 법무(78%), 영업·마케팅(77%), 인사(71%) 등의 부서도 AI를 통해 상당한 가치 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역량이 연봉 인상 외에도 업무효율성과 직무만족도 향상 등 커리어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눈에 띈다. 국내 근로자의 87%가 커리어 개발에 있어 AI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으며 68%는 커리어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역량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AI에 대한 관심은 세대을 불문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Z세대의 69%, 밀레니얼 세대의 66%, X세대의 69%가 AI 역량 습득을 원했으며 은퇴를 고려 중인 베이비붐 세대의 77%도 AI 역량 향상 교육과정에 등록 의향을 나타냈다. 

아비닛 카울 액세스파트너십 디렉터는 “더 많은 조직이 AI 솔루션과 도구의 사용을 확대하고 AI 기반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주와 정부는 현재와 미래의 AI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