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역 전략 산업의 정보보호 내재화 촉진을 위해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솔루션 등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개편한다.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은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총 5,4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대응, 스팸 차단 솔루션, 백업·복구 관리 시스템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정보보호 투자 여력 및 보안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꾸준한 수요 등을 감안해 보편적 지원을 추진했으나, 사업 효율성·효과성 측면에서 재검토해 정보보호 지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지역 센터에서는 전략산업별 필요 보안 분야를 발굴하고 과기정통부와 KISA에서는 전략산업별 필요 솔루션을 공개 모집해 선정된 보안 솔루션 등이 적절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역에 소재한 침해사고 피해기업의 후속 조치 지원을 위해 지역 센터와 연계해 침해사고 피해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시행을 앞두고 관심 있는 정보보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 및 의견 청취를 위해 2024년도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대한 공급기업 모집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사업 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급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보안 솔루션 등 공급기업 목록을 선정하고 6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기반 전통 산업은 보안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성이 있다”며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을 확대해 풀뿌리 보안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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