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연구소, HPE 슈퍼컴 ‘오로라’ 채택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오로라 [사진=HPE]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오로라 [사진=HPE]

HPE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4’에서 인텔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두 번째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HPC) ‘오로라’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시스템의 87%만 가동한 상태에서 1.012엑사플롭에 도달한 슈퍼컴퓨터다. 

오로라는 HPE가 두 번째로 제작한 엑사스케일 시스템으로, 글로벌 슈퍼컴퓨터 차트인 ‘TOP500’에서 검증된 전 세계 두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로 등재됐다. HPC와 AI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 혼합 정밀도(MxP) 벤치마크에서 전체 시스템의 89%만을 가동한 상태에서 10.6엑사플롭을 달성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엑사스케일 컴퓨팅 시스템은 초당 100경회 작업 처리가 가능해 대규모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로라는 HPE 크레이 EX 슈퍼컴퓨터 아키텍처에 기반하며, 단일 시스템으로는 개방형 이더넷 기반 슈퍼컴퓨팅 인터커넥트 솔루션인 HPE 슬링샷이 최대 규모로 배포된 시스템이기도 하다. 

HPE는 오로라의 컴퓨팅 노드 엔드포인트 7만5000개와 2,400개의 스토리지·서비스 네트워크 엔드포인트를 5,600개의 스위치와 연결해 오로라를 구현했으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 프로세서 21,248개와 인텔 데이터 센터 GPU 63,744개를 사용한 10,624개 컴퓨팅 블레이드를 탑재했다. 

트리시 댐크로거 HPE 수석부사장은 “오로라는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획기적인 과학 기술을 발견하기 위한 대규모 컴퓨팅 역량을 제공한다”며 “HPE는 미국 에너지부, 아르곤 국립연구소, 인텔과의 견고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공동 엔지니어링, 과학 발전과 인류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핵심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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