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조사, 생성AI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독야청청'
한국IDC가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동기비 5.3% 감소한 약 373만대에 그쳤다고 전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신규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이 출하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높아진 스마트폰 가격은 신제품 구매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 ‘폰플레이션(스마트폰+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높아진 스마트폰 가격은 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소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주기의 증가와 중고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1분기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86.2%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시장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허나 800달러(USD)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4.1%p 크게 증가한 73.7%를 기록하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주요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인 것과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홀로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동기 감소하면서 3만대를 출하에 그쳤다.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5 시리즈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중심의 판매전략과 한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 높은 가격대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폴더블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적용, 배터리와 내구도 개선, AI 신기술 적용이 요청된다고 한국IDC는 지적했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 흐름이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AI가 적용된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장 내 AI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향후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AI기술을 적용해 이점을 확실히 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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