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센터 전력효율 최적화 방안 제시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상현 파두 전략마케팅팀 전무 [사진=파두]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상현 파두 전략마케팅팀 전무 [사진=파두]

팹리스 파두(FADU)가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OCP APAC 서밋 2024’에서 차세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공개했다.

OCP APAC 서밋은 미래 데이터센터 환경 구현을 위한 반도체 최신 기술을 공유할 목적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파두를 비롯해 KT클라우드, 삼성전자, 화웨이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주관 단체인 ‘OCP(Open Compute Project)’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비영리 플랫폼이다. 2011년 페이스북(메타) 주도로 설립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유수 빅테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오픈소스 기술 재단 ‘오픈인프라’가 공동주관단체로 나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계를 확장했다.

개막일인 3일 파두는 ‘AI시대를 위한 전력 최적화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이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견인하면서 SSD 수요도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AI인프라의 주요 과제인 전력 소비 문제와 고성능·고효율 스토리지 환경 구현을 위한 혁신 SSD 기술을 제시했다.

박상현 파두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대용량 SSD 전환에 따른 전력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 방안 ▲연속 읽기·쓰기, 임의 읽기·쓰기 등 업계 최고 4대 성능을 구현하는 5세대(Gen5) SSD 컨트롤러 ▲AI인프라의 빠른 혁신에 맞춘 6세대(Gen6) SSD 컨트롤러 개발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향후 출시 예정인 6세대 SSD 컨트롤러에 대해 5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받았다.

파두는 주제별 워크숍과 전시 부스를 통해 SSD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체 개발 전력관리IC(PMIC)와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연결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 스위치’ 반도체 기술 등 AI 중심 환경에 적합한 미래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행사는 파두가 AI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혁신적인 SSD 솔루션을 선보이고 업계 파트너 간 소통을 이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내달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OCP 글로벌 서밋(OCP Global Summit) 2024’에도 참가해 첨단 데이터센터 표준을 제시하고 OCP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파두는 지난 8월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에서 웨스턴디지털(WD), 바이윈(Biwin) 등과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입지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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