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중소·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 뒷받침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보다 2,991억원 늘어난 15조2488억원으로 확정됐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804만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먼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택배비를 한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을 늘리고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도 보강한다.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늘리기 위해 민간 플랫폼 사 연계 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우선, 중기부는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의 스타트업 특화 지원 사업도 새로 만들고 모태펀드 출자 예산도 늘려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테크(기술) 서비스 수출을 새롭게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육성) 금융을 늘린다.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도 내년부터 시작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역 주도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연구개발(R&D) 지원을 시작하는 한편 지역 제조 AI센터 3곳을 추가해 AI 기반 제조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유망 중소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하고 공급망 연계 정책자금(동반성장네트워크론)도 늘린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2025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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