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시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2,6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중기부 모태펀드와 부산시, 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결성된 지역 최대 규모의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후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민간자금을 끌어들여 2,589억원 규모의 11개 벤처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부산시에 본점이 있거나 지점을 둔 벤처캐피털(VC)이 운용하는 지역리그 분야 679억원과 수도권리그 분야 1,910억원 규모다.
이번 운용사 선정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수도권 네트워킹 확장 등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에 충분한 모험자본을 공급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도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부터 모태펀드는 우선손실충당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2027년까지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1조원까지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례 없는 지역 중심 대규모 펀드 결성과 투자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벤처투자를 수도권과 동남권이 함께 돌릴 수 있는 바퀴로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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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so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