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기관·스타트업 127개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의 K-스타트업 통합관에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의 K-스타트업 통합관에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통합관은 스타트업 127개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학·대기업 등 지원기관 30개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식에는 CES에 참여한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성섭 차관을 비롯해 스타브로스 S. 앤서니 네바다주 부지사, 창업진흥원 최열수 원장 직무대행,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관식 개회사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관에서는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기업설명회(IR) 피칭과 현지 벤처캐피탈(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창업진흥원은 이날 개관식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한국 벤처·창업기업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한국 기업들은 이날까지 CES를 주최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461개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210개를 받았다.

이 중 중소기업이 받은 혁신상은 130개로 61.9%를 차지했다. 벤처·창업기업이 125개로 대부분이었다.

특히 시에라베이스(스마트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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