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스케일업 팁스·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 참여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운영사는 민간이 주도하여 기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해 지원하는 ‘TIPS 방식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에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기업과 함께하게 된다.

중기부는 “지난 6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스케일업 팁스에 글로벌 트랙이 신설되는 등 TIPS 방식의 프로그램이 강화돼 운영사의 역할과 활동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전적·혁신적 과제에 20억원 이상을 선행투자하고 기업의 글로벌 협력까지 지원하는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의 지원규모가 올해 10개 내외에서 내년에는 20개 내외로 2배 확대됐고 현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운영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등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투자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중점 평가해 상위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 자료인용]
[중기부 자료인용]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증권 등은 뛰어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포뱅크는 스타트업 팁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로 기업 발굴과 육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벤처투자 등은 대규모 투자재원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등 연구개발 지원기관의 구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이 구축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은 제조·하드웨어 부문의 기존 투자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개발 지원을 맡을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우수한 기술자원을 활용해 국가 핵심 기술분야에서 선도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 등은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한 투자 여력이 뛰어나며, 특히 탄소중립·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에서 역량을 가지고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LSK인베스트먼트와 NH벤처투자가 투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은 대규모·중장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5기 운영사가 합류함으로써 지원의 전략성과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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