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10대 동향 발표
IDC가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10대 동향을 짚은 보고서(IDC 퓨처스케이프: 전세계 클라우드 2025년 전망 – 국내 시사점)를 내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함께 증가하는 생성AI 도입 수요로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IT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향후 아키텍처 현대화, AI/자동화 기능 통합, 클라우드옵스(CloudOps) 플랫폼 고도화, 다양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위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 강화, 특수 목적 클라우드의 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성AI 시대에 들어서며 기업의 신기술 활용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 환경으로 클라우드가 인식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특히 보수적인 산업 내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완화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흐름 속에서 증가하는 클라우드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운영·데이터·보안 관리 측면의 조직 내 클라우드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투자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10대 동향 예측은 아래와 같다.
- 클라우드 현대화: 2027년까지 40%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최대 50%를 현대화하여 인프라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및 기술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 AI 기반의 워크로드 배치: 2028년까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AI 툴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 워크로드의 60%가 AI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며, K2000 기업 중 최소 40%가 이를 활용할 것이다.
- 에어갭 클라우드(Air-Gapped Clouds): 2026년까지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K2000 기업의 20%는 소버린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를 찾을 것이다.
- 특화 클라우드(Specialized Cloud): 2027년까지 K2000 기업의 60%가 전문화된 가속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하여 배포 속도를 극대화하고 AI 및 기타 가속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을 최적화할 것이다.
- 멀티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 2028년까지 새로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의 75% 이상이 플랫폼 제공 기능을 활용하고 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멀티클라우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 생성AI 기반 클라우드 보안: 2026년까지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40%가 생성AI를 활용해 보안 및 ID 액세스 관리를 간소화할 것이며 이로 인해 수동 작업이 50%까지 감소될 것이다.
- AI-Ready 데이터 관리: 2025년까지 K2000 기업의 40%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로지스틱스 플랫폼을 도입해 하이퍼스케일러 간에 활발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용 최적화, 벤더 종속성 감소 및 거버넌스 개선에 나설 것이다.
- 네트워크 현대화: 2027년까지 K2000 기업의 65%는 네트워크 현대화와 인력부족 문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 대한 네트워크 예산을 2배로 늘릴 것이다.
- 엣지 인퍼런싱: 2027년까지 생성AI 추론을 확장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국내 CIO의 60%는 성능 및 데이터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엣지 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다.
- 커스텀 실리콘: 2027년까지 K2000 기업의 25%는 성능 최적화, 비용 효율성 및 특수 컴퓨팅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RM 프로세서 또는 AI/ML 전용 칩을 포함한 커스텀 실리콘을 사용할 것이다.
한국IDC에서 클라우드 리서치를 담당하는 김명한 책임연구원은 “많은 조직들이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함에 따라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가 기업 내 주요 화두가 되며 향후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IT 지출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관련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의 신기술 투자 및 기술 환경 구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기반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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