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대비 566억원 늘어난 약 5천억원을 연구개발(R&D)과 기반구축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공급망의 확충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총 4,326억원을 자율주행 및 전기차(EV), 수소차 관련 R&D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644억원은 신규과제에 지원한다.
14일 1차 신규 R&D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 세부과제 40개에 38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기술 융합을 통해 ‘3-ZERO’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3-ZERO는 사고 없고(Zero Accidents), 운전자 개입이 없으며(Zero Drivers), 기술격차 없는 공평한 활용(Zero Gap)을 의미하는 것으로 AI반도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어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 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과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 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 구축에도 665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도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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