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보고서, AI·데이터 기반으로 HR 업무 프로세스 개선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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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다수 기업들은 인적자원관리(HR) 부문에 인공지능(AI) 기술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데이는 자체 조사(포에버 포워드 HR 리더) 결과를 발표하고 다수의 기업이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일본(APJ)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515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80%가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인공지능(AI/ML)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APJ 지역의 아세안국가(88%) 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보다는 높은 수치다.

AI가 비즈니스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상당한 투자와 전문성은 HR 변혁 여정의 어려움으로 제기된다. 특히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추기 위한 인재 확보와 개발도 중요 과제다.

이 과제를 극복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애자일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새로운 기술에 보다 효과적으로 적응하면서 성공에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거의 절반(47%)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며 고위 관리자와 HR 전문가의 78%는 글로벌 팬데믹 이전에 비해 현재 데이터 관리에 더 많이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은 AI/ML을 주로 분석·보고(54%), 인력 관리(47%), 직원 기록 관리(47%)에 사용했으며, 실시간 인력 데이터·분석을 통해 상당한 비용으로 작용하는 인건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었다.

생산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인력 관리·인재 전략을 최적화하고, 인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조직 성장과 변혁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워크데이의 설명이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HR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AI/ML을 통해 기업은 HR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유치·육성·유지하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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