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파트너들이 기존 인프라에 인공지능(AI)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인텔 AI 엣지 시스템, 엣지 AI 스위트, 오픈 엣지 플랫폼 소프트웨어(SW)를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을 단순화함으로써 소매, 제조, 스마트시티,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산업분야에서 엣지 AI 사용을 간소화하고, 또 가속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엣지 AI는 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업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의 50%가 기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의 외부(리테일, 제조 공장, 의료 시설 등)에서 처리되고, 2026년에는 엣지컴퓨팅 배포의 절반 이상이 머신러닝(ML)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엣지 컴퓨팅 그룹 총괄 댄 로드리게즈 부사장은 “고객은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전력·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인프라와 엣지 워크플로우에서의 AI 사용 확대를 희망한다”며 “인텔은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쌓은 수십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텔 AI 엣지 시스템, AI 스위트, 오픈 엣지 소프트웨어를 통해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이 AI 지원 솔루션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텔 AI 엣지 시스템은 엣지에서의 AI 배포 속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OEM/ODM을 포함한 제조업체는 이를 활용해 엣지 AI 활용사례에 최적화된 표준화된 벤치마크, 검증 툴을 활용하고, 생성AI나 비전AI에 대한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은 다양한 전력 수준, 크기, 성능 옵션 갖춘 인텔 AI 엣지 시스템을 제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의 통합을 보장할 방침이다. 

엣지 AI 스위트는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시스템통합업체(SI), 솔루션 개발자를 위해 설계된 개방형 산업별 A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다.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과 샘플 코드, 벤치마크를 제공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신속하게 시작하고, 다양한 산업을 위한 맞춤형 AI솔루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은 현재 유통, 제조, 스마트시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최적화한 4개의 스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 엣지 플랫폼은 클라우드처럼 간편하게 엣지와 AI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개발,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듈형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ISV, 솔루션 빌더, 운영체제 공급업체는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인텔의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