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의 미국 동부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AI·디지털 사업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업의 올해 상반기 참여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 스타트업들의 거점으로 부상 중인 뉴욕에 국내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뉴욕대학교에 마련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공간과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참여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21일부터 4월11일까지 공고를 진행한 결과 총 46개 기업이 지원해 4.6: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업 주관·수행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뉴욕대 관계자의 체계적인 평가를 거쳐 이하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13일 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상반기 참여기업들은 16일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한 후 27일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뉴욕대 교수진 및 현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되는 담당 멘토와의 결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27일부터 7월18일까지 8주 간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현지 진출전략 설계를 위한 자문·연찬회 및 네트워킹 등을 제공받는 동시에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내에 기업별 사무공간을 배정받아 현지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뉴욕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이후 4주 간 각 참여기업별 담당 멘토로부터의 최종 피드백 수렴하고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후속 연계·협력 방안 논의 등을 기업별 상황에 맞춰 미국 현지 또는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9~11월까지 새롭게 10개사를 선정해 동일한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달 중 하반기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개시한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의 현지 진출 교두보 마련을 계기로 우리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참여기업들이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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