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 목표, 협력사 맞춤형 SW 인재 육성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손잡고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협력사의 SW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구직자를 연결해 실무형 인재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1일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을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p)’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트캠프는 단기 집중 방식으로 SW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칭(모비우스)에는 경계 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대학과 함께 하는 SW 채용연계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일반인을 망라한 국내 최대 상금 규모 SW 알고리즘 경진대회와 대학생 우수인재 발굴 프로그램 SW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인재 육성 체계를 정립해 왔다.
이번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가 축적한 SW 직무교육 관련 노하우를 주요 협력사로 수평전개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맞아 SW 인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자체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1기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 15개 참여 협력사의 인사·기술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협력사 현장의 문제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실습 과제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서류 심사에도 이들이 직접 참여해 각자 니즈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데도 관여할 예정이다.
부트캠프 모집 대상은 전국의 자동차·SW 유관 학과 졸업 학기 대학생 또는 기졸업자와 SW 유관 업무 재직 중인 협력사 재직자로 모집 인원은 구직자 200명, 재직자 100명 등 총 300명이다.
구직자는 현대모비스 모비우스 부트캠프 모집 페이지를 통해 내달 말까지 지원 가능하고 재직자는 별도로 신청 받을 예정이다. 향후 취업 연계를 고려해 부트캠프 참여 협력사의 근무지를 감안한 지역 모집 및 인원 배분도 이뤄진다.
교육 과정은 SW 공통 교육과 모빌리티 특화 SW 학습 과정을 망라한 이론 수업과 가상 환경에서의 실습, 유관 실무 프로젝트에 기반한 학습으로 성취도를 평가하는 총 6개월가량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차 구조학과 자동차 SW 공학 등 모빌리티 입문 교육부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운영체제 등을 학습하는 공통 SW 과정, 자동차 분야 SW 국제 표준 플랫폼 오토사(Autosar) 등을 다루는 모빌리티 SW 특화 과정, 현업 시나리오 기반 실습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수료 후에도 최대 24개월까지 교육 내용을 재수강할 수 있으며 종합 역량 리포트 발행 등 사후관리도 이어진다.
현대모비스는 “구직 참여자에게는 우수 교육생 협력사 채용 기회 보장과 면접·포트폴리오 관리 등 취업 지원 컨설팅을, 협력사 재직 참여자에게는 SW 개발 프로세스 관련 커리어 패스 코칭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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