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있는 GPU 확보·구축, 연말부터 순차 지원 추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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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차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을 투입하는 GPU 운용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참여사 공모와 제안서 평가,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최종 3개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GPU 규모는 총 1만3000장이다. 칩 종류로는 엔비디아 B200 1만80장, H200 3,056장이다. 이 가운데 학계·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계가 활용할 GPU는 1만장을 상회하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참여 사업자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3,56장의 H200을, NHN클라우드는 7,656장의 B200을,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네이버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H200 2,296장으로, 255노드(2,040장), 32노드(256장)으로 클러스터링 돼 활용될 계획이며 이들 GPU 자원은 연내부터 산학연 등에 지원·배분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총 7,656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블렉웰 기반 아키텍쳐)으로 구성해 수냉식으로 가동할 계획으로, 최신 GPU 클러스터를 친환경·고효율·고성능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6,120장이다. B200 510노드(4,080장), B200 255노드(2,040장)으로 클러스터링 돼 활용되며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으로 구성하고 보다 효율적 인프라를 구동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2,040장dflek. B200 255노드(2,040장)으로 클러스터링 돼 활용될 계획이며, 이 역시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GPU 자체 활용분을 이용해 자체 AI 개발·고도화, 산학연 GPU 저렴 공급 등을 추진하고 일부 참여사는 국내 AI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관련 생태계에 다각도로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 구축을 위하 협력도 추진하면서 향후 필요한 산학연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GPU 자원을 신청하고 평가 등을 거쳐 GPU 자원을 지원·배분 받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중으로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소버린AI 개발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GPU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경훈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국내에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의 마중물이자 국내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새 정부 소버린AI 생태계 확장과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강력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AI 강국 도약에 정책적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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