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S2W)가 19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지난 7월 강화된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에스투더블유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약 1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을 충족하며 투자 안정성도 확보했다.
2018년에 설립된 S2W는 다크웹, 가상자산 등의 특수 목적 빅데이터 수집·분석, 산업 특화 AI, 멀티도메인 지식그래프 등의 AI기술이 융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AI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다.
S2W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법인 신설, 글로벌 브랜딩 강화, 데이터센터(IDC) 건립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S2W는 정부의 IPO 제도 개편 뒤 첫 적용 대상으로도 주목받는다. 이 개편은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한 기관에 기관 배정 물량의 40%(올해 말까지는 30%로 완화 적용) 이상을 주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일시적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들이 늘면서 공모주 시장이 이상 과열한다는 지적에 따라 배정 비율 의무화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의 기관 확약 비율은 평균 2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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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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