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올해 ASP 370달러…2029년까지 연평균 5% 상승 전망
스마트폰 평균판매가(ASP)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고급화 추세로 프리미엄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ASP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ASP가 370달러를 기록한 후 연평균 5% 상승해 2029년에는 412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AI를 통합한 AI스마트폰 이슈에 더해 관세 변동성 완화, 지역 시장 역학 등 2029년까지 긍정적인 ASP 전망이 가능하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우려가 컸지만 예상보다 나은 흐름이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비 2.5% 증가가 기대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로 올해 스마트폰 분야의 전세계 매출은 전년보다 약 6%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볼 때 북미 지역이 올해 전년비 7%의 스마트폰 ASP 상승이 전망되는 등 꾸준한 ASP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아태지역의 가격 반등에 힘입어 2.3% 상승이 예상된다. 2.3%의 ASP 상승은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이지만 상향조정된 수치다.
폴더블 스마트폰도 ASP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폴더블폰은 아직까지는 전세계 출하량의 2% 미만에 그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ASP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애플이 내년 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 가격대가 높은 폴더플폰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ASP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프리미엄 시장의 최강자인 애플이 ASP 분야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ASP는 올해 919달러를 기록한 후 2029년에는 1천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ASP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지만, 장기적로는 폴더블폰과 생성AI 도입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 부진에 더해 인도 시장에서의 저조한 실적이 맞물리면서 ASP에서는 큰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반면, 화려하게 부활한 화웨이는 메이트, P 시리즈를 통해 ASP 부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화웨이는 중국 외 시장에서 충성도가 약한 하모니OS로 인해 ASP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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