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AI 기업과 협업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2026년 소상공인 AI 교육과정 체계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운영체계 등을 정비해 차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AI기업인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며 각 기관이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에 따라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교육은 7개 지역(서울/경기/광주/대전/대구/부산/제주)에서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기관별 교육 내용과 장소, 일정 등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단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의 참여를 위해 1개 기관의 1개 과정만 참여할 수 있다.
현장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통해 관련된 AI 교육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서울·부산·광주의 네이버 스퀘어에서 4회의 현장 교육을 개설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전문 강사진이 뷰티, 쇼핑, 외식 분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클로바X를 활용해 진행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서울·대구에서 전 업종의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뤼튼(Wrtn), 챗GPT, 퍼플렉시티 등 활용도가 높은 AI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제주·경기·서울·대전에서 관광·외식·서비스·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에 대한 AI 교육을 준비 중이다. 챗GPT, 미드저니, 카나나 등을 활용해 교육을 운영하며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가 오프라인 강사로 참여한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AI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도 활용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민간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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