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포머싸스랩, SaaS 마켓플레이스 ‘싸스랩(SaaSLab)’ 론칭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 [IT비즈뉴스(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Software as a Service, SaaS)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사용하는 마켓플레이스가 국내 시장에 처음 론칭했다.

중소중견기업(SMB)의 디지털혁신(DT)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디지포머싸스랩(Digiformer SaaSLAB)이 온라인 SaaS 마켓플레이스 ‘싸스랩(SaaSLab)’을 이달 1일 오픈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빌려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디지포머싸스랩은 DT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발생 가능한 이슈를 해결하며 SMB의 디지털화를 돕는 컨설팅·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이날 공식 오픈한 싸스랩은 그간 업체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해왔던 SaaS 솔루션을 소비자(고객사)가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견인한 원격근무 확산세로 최근 주목을 받는 협업 툴을 비롯해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분석,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와 노/로우(No/Low) 코드 개발환경 등 다양한 SaaS 솔루션을 고객사의 상황에 맞게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IT를 쇼핑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플랫폼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대비 클라우드 도입률이 높은 해외시장에서는 다수의 마켓플레이스가 운영되고 있다. 구축형(온프레미스)이 아닌 클라우드를 통해서 각 기업환경에서 요구되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고 이를 돕는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있는 상태다.

디지포머싸스랩 이영수 대표는 “세계적인 흐름에 반해 국내에서 SaaS는 아직 생소한 영역이 현실”이라며 “다양한 SaaS 툴을 쇼핑하듯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빌려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한 건 싸스랩이 국내에서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이 시장을 주도하는 SaaS 영역에서 기업이 각 사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적의 방법론(how)을 제공하는 ‘SaaS 쇼핑몰’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향후 디지털화를 준비하는 기업이 현재의 상황을 가시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도 추가 오픈 예정이다.

- 아래는 이영수 대표와의 일문일답 -

Q. 독특한 콘셉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보는 서비스 형태다
A.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이에 반해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SaaS가 생소하다. 소비자시장(B2C)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정말 많은 플랫폼이 대중화 돼 있는데 반해 기업시장(B2B)에서의 플랫폼, SaaS 보급은 저조하다.

국내 기업이 SaaS/플랫폼을 도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그간 이어져온 IT생태계의 관습, 또 경직된 사고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공급사가 글로벌 기업이다보니 접근성도 어려웠다.

SMB도 쉽게 DT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고, 최적의 솔루션으로 비용(TCO)도 줄일 수 있는 환경(마켓플레이스)을 구현하고자 오픈했다.

Q. 일회성의 ‘쇼핑’과 지속적인 ‘활용’은 다르다
A.
기업의 업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라는 차이는 있으나 본질은 같다. 쇼핑이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과 같이 좋은 툴(SaaS)을 도입하는 것은 기업에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성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쉽게 말해서 B2B 버전의 쿠팡을 떠올리면 된다. 우리의 캐치프레이즈가 “IT를 쇼핑하라”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쇼핑하듯 고객은 업무에 필요한 좋은 SaaS를 고르면 된다.

12월1일 정식 오픈한 SaaS 마켓플레이스 싸스랩(SaaSLab) 메인화면
12월1일 정식 오픈한 SaaS 마켓플레이스 싸스랩(SaaSLab) 메인화면

사실 대다수의 기업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대전환(DT)’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으나 목표를 향해 가는 길(방법론)에서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자원을 비즈니스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최고책임자(CDO)가 없는 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가 맡는다.

다만 고객이 그간의 경직된 IT생태계에서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비즈니스)적인 이점을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는 것,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SaaS 솔루션을 접하면서 비용과 업무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것, 특히 ‘SaaS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디지포머싸스랩의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로 보면 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세일즈포스나 코너스톤온디맨드와 같은 널리 알려져 있는 툴은 물론 실리콘벨리에서 한국인이 창업해 주목받고 있는 협업 툴(Swit), WEM과 같은 노코드 플랫폼, RPA, 데이터 분석 등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SaaS 솔루션이 제휴를 통해 현재 론칭된 상태다.

국내외 유수의 SaaS 솔루션, 관련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면서 에코시스템 확장에도 집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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