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디지털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2개사에 각각 투자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인 ‘에이치디정션, 블록체인 기반 게임엔진으로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한 ‘나인코퍼레이션’이다.
에이치디정션은 AI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이 가능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서버에 고립돼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으나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한 끊김 없는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였다.
장동진 대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데이터 의료 경험을 쌓은 안과전문의로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닥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소스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자가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나인코퍼레이션이 립플래닛을 기반으로 자체 출시한 레퍼런스 게임(나인 크로니클)은 북미 등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재석, 서기준 공동대표진은 블록체인 및 게임산업을 두루 경혐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각자 몸담고 있는 산업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에이치디정션은 의료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재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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