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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도 다양한 조직 중에서도 특히 금융기관의 최고디지털책임자(Chief Digital Transformation Officer, CDO)가 디지털혁신(D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중요 아젠다(Agenda)와 DT 표준 및 공통 플랫폼 구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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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의 DT 프레임워크,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집중해야 할 아젠다 ①

우선 표준과 공통 DT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DT 추진이 속도에 치중되면 전사적 아키텍처 관리나 자원에 소홀할 수 있고, 통일되지 않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DT 추진은 잠재적으로 IT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어 클라우드 활용이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DT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므로 조직의 인공지능(AI) 기술처리 능력, 빅데이터 구축운영능력, 데이터를 해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배양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조직 내부에 공유함으로써 성공경험을 축적시켜야 한다. 

IT조직과 연계하여 DT 아키텍처 방향을 제시하고 구현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타 부서에서 필요한 DT이슈도 식별하고 추진 효과를 전파, 확산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DT의 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평가 도구 개발 및 측정을 수행하여 DT 추진의 명확한 현주소를 파악하고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금융산업에서 DT를 추진하고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기존 레거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위기는 여전히 있다. 

그러나 최근 KB국민카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사업, KBPay 통합사업 등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추진되었고, 구축 속도뿐만 아니라 효과성이 점차 입증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사업의 결과물인 리브메이트3.0 이 금융권에서는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정책과 경쟁구도 속에서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전환의 물결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체계적인 디지털전환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기업과의 민첩하고 긴밀한 협업이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다.

 

글: 유 호 정 / 공공금융사업부 부문장 / 베스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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